앤트로픽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IPO 신청서(S-1)를 비밀 제출했어. 공개 S-1 전 단계인 기밀 제출(confidential filing)인데, 이걸 택하면 상장 전까지 재무 내용이 공개 안 돼. 비즈니스 인사이더가 단독 보도한 뒤 가디언, 포춘이 독립적으로 확인했어.
타이밍이 묘해. 앤트로픽은 올해 5월 9,650억달러 기업가치로 시리즈 H를 마무리한 직후거든. 돈이 들어온 지 몇 주 만에 상장 준비를 시작한 셈인데, OpenAI도 IPO 레이스에 나선 것으로 알려지면서 두 회사가 상장을 두고 속도전을 벌이는 그림이 됐어.
왜 지금이냐면, AI 인프라 비용이 생각보다 훨씬 빠르게 늘고 있기 때문이야. 구글 TPU 확보를 위해 54조 원 규모 대출도 동시에 추진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거든. 컴퓨팅 자원 확보를 위해 상장으로 대규모 자본을 끌어오는 게 현실적인 선택인 거야. 클로드를 쓰는 사람 입장에선 상장 이후 가격 정책이나 API 접근 조건이 어떻게 달라질지가 실질적 관심사가 될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