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일이 있었나

마이크로소프트의 새 AI 비서 스카우트(Scout)의 내부 전략 문서가 유출됐는데, 출시 1단계 목표에 “사람들을 중독시킨다(make people addicted)“는 표현이 그대로 적혀 있었어. 404 Media가 6월 4일 이 문서를 처음 보도했고, 곧바로 논란이 됐어. 사티아 나델라는 사내 메시지로 “이건 절대 목표가 아니다. 오히려 우리는 정반대를 하고 있다”며 선을 그었어.

누가 쓴 문서인가

문제는 이 문서를 외부인이 아니라 스카우트 책임자 본인이 썼다는 거야. 작성자는 마이크로소프트 스카우트 책임자(CVP) 오마르 샤힌과 임원 야코프 베르너로, 샤힌은 6월 2일 공식 블로그에서 스카우트를 발표한 바로 그 사람이야. 문서엔 “AI와 한 턴씩 공동 작성했고, 모든 문장을 사람이 검수했다”는 단서까지 달려 있었어. 그래서 나델라의 “누가 이런 걸 쓰고 유출하는지 모르겠다”는 반응이 더 묘하게 읽혔어.

어떤 의미인가

AI 에이전트 제품을 만들 때 사용자를 얼마나 오래 붙잡을지를 어디까지 밀어붙일지는 SNS 시대부터 계속 도마에 오른 문제야. 이번 건은 그 긴장이 사내 전략 문서 수준에서 글자로 박힌 사례라, 회사가 공개적으로 어떻게 부인하고 선을 긋는지를 보여줘. 다만 나델라의 부인은 보도자료가 아니라 사내 메시지였고, 문서가 폐기됐는지 전략이 실제로 바뀌었는지는 아직 공식 확인이 없어 — 후속 발표를 봐야 판단이 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