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딩 에이전트한테 풀 액세스를 주면, 홈 폴더가 통째로 날아갈 수 있어.” Simon Willison이 지난 16일 정리한 OpenAI Codex 버그 얘기야. OpenAI의 Thibault Sottiaux가 GPT-5.6 Codex가 사용자 파일을 예상치 못하게 지운 신고를 몇 건 조사했다고 밝혔거든. 최악의 경우엔 홈 디렉터리가 통째로 날아갔어.

Sottiaux가 짚은 원인은 세 가지 조건이 겹칠 때야. 풀 액세스 모드로 켜서 샌드박스(격리 실행)도 자동 리뷰(위험 동작 사전 점검)도 끈 채 돌리고, 모델이 임시 폴더를 만들려고 $HOME 환경변수(홈 폴더 경로를 담은 값)를 덮어쓰려다, 임시 폴더 대신 $HOME 자체를 지워버린 거야. Sottiaux 본인은 이걸 “정직한 실수”라고 불렀어.

말이 “몇 건”이지 피해는 작지 않았어. Matt Shumer는 파일을 거의 다 지웠다고 했고, Bruno Lemos는 프로덕션 데이터베이스를 통째로 날렸다고 적었어 (The Register). 다만 이건 코딩 에이전트를 가장 위험하게 굴린 설정에서 나온 거라, 세 조건 중 하나만 막아도 예방돼.

그러니 Codex 쓰던 사람이 겁먹고 끊을 건 아니야. 풀 액세스로 샌드박스 없이 돌리지 말고, 기본 승인 모드나 격리 실행을 켜두면 돼. OpenAI도 안전하지 않은 권한 설정을 더 분명히 경고하도록 개발자 가이드를 고치고, 상세 사후분석을 곧 내겠다고 했어. 에이전트가 똑똑해져도 파일 삭제처럼 되돌릴 수 없는 동작엔 사람이 한 번 걸러주는 장치를 남겨두는 게 맞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