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10배 뽑는 사람만 있고 팀은 제자리일 때

토큰을 더 붓는다고 팀 전체가 AI로 넘어가는 건 아니야.” 클로드 코드를 만든 앤트로픽의 보리스 체르니가 7월 17일 스레드에 이런 글을 올렸어. 다른 회사 엔지니어들을 매일 만나는데 다들 같은 소리를 한다는 거야 — 한 명은 클로드로 혼자 10배씩 뽑아내는데, 조직 나머지는 안 따라온다고. 그래서 팀들이 AI를 받아들이는 과정을 같은 4단계로 봤고, 그걸 클로드 아티팩트로 정리해 공유했어.

체르니가 나눈 4단계

그가 그린 사다리는 팀이 동시에 굴리는 에이전트 수로 단계를 가른다. 아직 안 쓰는 0단계(Gated)를 빼면 실제 도입은 네 칸이야.

  • 1단계 Assisted(보조): 에이전트 ~1개. 사람과 에이전트가 짝으로 붙어. 세션을 하나만 돌리고, 머지 전에 거의 모든 변경을 사람이 직접 읽어. 오후 하나를 통째로 먹던 작업이 회의 사이에 끝나.
  • 2단계 Parallel(병렬): 에이전트 ~10개. 순차 작업에서 병렬로 넘어가면서 네 역할이 오케스트레이터, 즉 여러 세션을 지시하는 자리로 바뀐다.
  • 3단계 Supervised autonomy(감독형 자율): 에이전트 ~100개. 매니저들을 관리하는 매니저에 가까워져.
  • 4단계 AI-native: 에이전트 1,000개+. 대부분의 에이전트를 사람이 아니라 클로드가 띄워.

단계마다 병목과 가드레일이 달라

체르니가 밀고 싶은 얘기는 여기야. 위로 올라가는 데 필요한 건 토큰이 아니라, 그 단계의 병목을 깨고 다음 안전장치(가드레일)를 세우는 거라고 했어. 예를 들어 2단계로 넘어가려면 테스트·빌드·린트로 스스로 확인하는 자체검증 루프랑 자동 코드·보안 리뷰가 있어야 하고, 3단계에선 “엔지니어라면 이렇게 했을까?”를 통과 기준으로 삼아. 앤트로픽은 조직 전체가 3단계에 있고 4단계로 밀어붙이는 중이라고 했고, 체르니 본인은 4단계를 찍었다고 적었어.

이건 도구 만든 쪽이 그린 지도야

팀에 AI 코딩을 어디까지 들일지 정하는 개발·제품 리드라면, 이 4단계는 “우리가 지금 몇 단계고, 다음 병목이 뭐냐”를 짚는 자가 진단표로 쓸 만해. 다만 몇 가지는 감안해야 해. 에이전트 ~1·~10·~100·1,000개라는 숫자는 측정값이 아니라 체르니가 단계를 보여주려고 붙인 예시고, 사다리 내용은 전부 그가 올린 아티팩트 하나에서 나와 — 여러 매체가 옮겨 적었어도 원 출처는 하나야. 그리고 클로드 코드를 만든 사람이 클로드 도입 단계를 그린 거라, 자기 도구에 유리한 프레임이라는 것도 같이 보면 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