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일이 있었나
Claude Code를 만든 Anthropic의 보리스 체르니가 6월 8일 애스펀에서 열린 Fortune Brainstorm Tech 개막 세션에 나와서 이런 말을 했어. “오늘 아침엔 한 수백 개 정도 관리했고, 어떤 날은 수천 개, 수만 개를 돌린다.” 여기서 관리하는 대상이 사람이 아니라 AI 에이전트야. 본인은 8개월째 코드를 직접 손으로 안 썼대.
어떻게 이렇게 됐나
구조가 바뀌었거든. 체르니가 Claude Code 하나를 띄우면, 그 밑에 서브에이전트로 또 다른 Claude들이 붙어. 프롬프트를 짜는 것도 사람이 아니라 다른 Claude가 한다는 거야. 그래서 한 사람이 챙길 수 있는 에이전트 수가 수백에서 수만까지 늘어난 거지. 회사 전체로 보면 올해 들어 Anthropic의 코드 생산량이 8배가 됐다고 했어. 다만 이건 회사 안에서 나온 자기 보고 수치라, 외부에서 따로 검증된 숫자는 아니야.
어떤 의미인가
핵심은 개발자가 하는 일이 바뀐다는 거야. 코드를 직접 짜는 사람에서, 에이전트 무리한테 일을 시키고 결과를 검토하는 사람으로 옮겨가는 거지. 체르니는 이걸 인쇄기에 비길 만한 변화로 봤어. 물론 코드 줄 수가 8배 늘었다고 제품 품질이나 매출이 8배가 되는 건 아니야. 늘어난 출력만큼 검토·검증 부담도 같이 커지거든. 내 일에 이게 언제 올지는 각자 사용량 기준으로 가늠해보면 돼. 급할 건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