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일이 있었나

Anthropic이 켄터키에 20년짜리 데이터센터를 통째로 빌렸어.” 채굴·데이터센터 기업 TeraWulf가 Anthropic과 켄터키 호스빌의 ‘Justified Data’ 캠퍼스를 두고 20년 임대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어. 임계 IT 부하는 약 401MW, 20년 초기 기간 동안 예상되는 계약 매출은 약 190억 달러 규모래. 발표 당일 TeraWulf 주가는 크게 뛰었지.

왜 옛 알루미늄 제련소였나

이 부지는 원래 Century Aluminum 제련소였는데, 전기 요금이 치솟아 채산성이 무너지면서 문을 닫은 곳이야. TeraWulf가 2026년 2월 이 자리를 사들였고, Century는 소수 지분을 남겨뒀어. 핵심은 이 부지에 이미 계통 연결된 전력이 약 480MW나 딸려 있었다는 점이야. AI 데이터센터에서 제일 구하기 어려운 게 ‘지금 바로 쓸 수 있는 전력’인데, 멈춘 제련소가 딱 그걸 갖고 있었던 거지.

어떤 의미인가

임대는 20년에 5년 갱신 옵션 2번이 붙어, Anthropic이 원하면 2047년 무렵까지 눌러앉을 수 있어. 다만 용량이 한꺼번에 들어오는 건 아니고, 초기 용량이 2027년 하반기, 전체 401MW는 2028년 초에 완공될 예정이야. 이런 초장기·초대형 전력 계약이 나온다는 건, AI 회사의 병목이 이제 모델 성능보다 전력과 부지 쪽으로 옮겨가고 있다는 신호로 읽을 만해.

주의할 점

수치를 읽을 땐 조심할 게 있어. 190억 달러는 확정된 현금이 아니라 20년을 다 채웠을 때의 누적 예상 계약 매출이야. 용량도 단계적으로 켜지니 지금 당장 401MW가 돌아가는 게 아니고. 발표 직후 주가 급등도 시장의 기대일 뿐, 계약 이행이나 완공이 보장된 신호는 아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