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게 쪼갠 지시가 요즘 모델에는 안 맞는대
“하나, 둘, 셋, 넷 순서를 다 적어주는 프롬프트가 요즘 모델에는 오히려 안 맞아.”
Claude Code(클로드 코드)를 만든 Anthropic(앤트로픽)의 보리스 체르니가 7월 26일 Y Combinator 행사에서 한 말이야. Business Insider가 다음 날 정리했어.
그가 자주 본다는 모습은 이래. “이렇게 하고, 저렇게 하고, 그다음 이렇게 해”까지 다 적어놓는 프롬프트야. 그러고 나서 결과가 기대에 못 미친다고 느낀대.
대신 권한을 준 과제를 크게 맡기고 기다리는 방식이야
체르니가 권한 방식은 짧아. 과제를 주고, 모델이 알아서 하게 두고, 조금 있다가 돌아와 보라는 거야.
여기서 차이를 만드는 건 요령이 아니라 모델 세대야. 본인도 6개월 전이었으면 이 방식이 안 통했을 거라고 했어. 프롬프팅 습관이 모델 발전 속도를 못 따라간 상태라는 얘기지.
같은 맥락에서 그는 Anthropic 안에서도 아직 발견되지 않은 쓸모가 수십에서 수백 가지쯤 된다고 봤어.
그래도 맡기기 전에 걸어둘 것
지시를 줄이라는 말이 확인을 줄이라는 뜻은 아니야. 그가 며칠 앞서 본인 계정에 쓴 글에서도, 자동화가 되려면 기능만이 아니라 팀이 결과를 믿을 수 있게 만드는 가드레일이 같이 있어야 한다고 적었어.
그러니까 순서는 이래. 되돌릴 수 있는 작업부터 크게 맡기고, 결과를 확인하는 단계는 그대로 두는 거야.
지금 한 번 시험해볼 방법
- 프롬프트가 길어진 사람: 다음 과제 하나만 단계 설명을 지우고 목표와 완료 조건만 남겨서 던져봐. 결과를 나란히 비교해보면 돼.
- 팀 규칙을 쓰는 사람: “이렇게 하라”는 절차 문서보다 “무엇이 끝난 상태인가”를 적는 편이 이 방식과 맞아.
- 아직 못 미더운 사람: 삭제나 배포처럼 되돌리기 어려운 작업은 승인 단계를 남겨두고, 조사나 초안 작성부터 크게 맡겨봐.
하나 감안할 건 있어. 이건 그 도구를 만든 회사가 하는 조언이라, 검증된 방법론이라기보다 한 번 시험해볼 기준으로 보는 게 맞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