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제미나이 앱으로 시차적응을 돕는 기능을 소개했어. 먼 여행이 잡혀 있을 때, 앱한테 데이터 접근을 허락하면 지메일에서 항공편 정보를 찾아 시차적응 일정을 만들어줘. 그리고 그 일정을 구글 캘린더에 직접 넣어주기까지 해.

기능만 보면 여행 도우미인데, 뜯어보면 실행형 자동화 얘기야. 정보를 읽고, 계획을 세우고, 다른 앱에 반영하는 세 단계가 한 흐름으로 묶여 있어. 예전 어시스턴트는 “이렇게 하세요”라고 알려주는 데서 멈췄다면, 이번엔 지메일을 뒤져 항공편을 찾고 캘린더에 일정을 쓰는 동작까지 대신 하는 거지. 구글은 이 기능이 Gemini 3.5 Flash를 기반으로 하고, 판단에 실제 행동을 붙였다고 설명했어.

물론 이게 되려면 지메일과 캘린더 접근 권한을 먼저 내줘야 해. 일정을 어떤 원리로 짜는지, 빛 노출이나 식사 시간 같은 세부까지 넣는지는 이번 소개에 나오지 않았어. 그래도 개인 데이터를 읽어 다른 앱에 결과를 쓰는 흐름이 소비자 기능으로 내려왔다는 점은 눈여겨볼 만해. AI로 반복 업무를 자동화하는 데 관심이 있다면, 이런 실행형 연동이 어디까지 왔는지 보는 참고점이 돼.